UC 노조, 임금인상안 잠정 합의
UC에서 근무하는 연구원 및 대학원생 소속 노조가 5주 만에 임금 인상안에 잠정 합의한 가운데, 19일부터 합의 내용에 대한 노조원들의 찬반 투표가 시작됐다. UC에서 일하는 학교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전미자동차노조(UAW)에 따르면 투표는 이번주 내내 진행될 예정이다. UAW 레이 커리 회장은 “이번 잠정 합의에는 주요 임금 인상, 주거비용 보조 외에 육아 보조금 등 확대된 혜택이 포함돼 연구원 및 대학원생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학교 노동자들은 UC 대학 성장에 크게 이바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혜택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성명을 통해 전했다.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UC 계열 풀타임 연구원은 최소 연봉이 약 5만5000달러에서 7만 달러로 인상된다. 또 연간 최대 66% 혹은 1만3000달러 이상의 임금 인상으로 근로자들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UAW에는 UCLA, UC어바인 등 UC 산하 10개 캠퍼스 소속 조교 및 박사후과정 연구원과 석사 연구원, 펠로 등 교원 4만8000명이 가입돼 있다. 이들은 더 나은 급여와 혜택을 요구하며 지난달 14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UC에서 공부하는 석사 과정 학생들 경우 연평균 2만4000달러를 받고 학교에서 조교 및 튜터 등으로 일하고 있다. 김예진 기자파업 잠정 잠정적 합의 잠정 합의 파업 잠정